Home Busan “여자는 왜 간부로만 가냐??” 민감한 질문에 여군 출신이 분노했다 (영상)

“여자는 왜 간부로만 가냐??” 민감한 질문에 여군 출신이 분노했다 (영상)

스스로 군 생활 잘했다는 장교 출신
여자의 입대와 여군 간부에 대한 의견

여군 출신이 “여자도 군대에 가야 하느냐”는 민감한 질문에 소신 답변을 내놨다.

해군 장교 출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앗싸참수리-해군의모든것’이 지난 24일 공개한 영상에 통역 장교로 복무하다 퇴역한 가회 씨가 나왔다. 그는 현재 영어 학원 강사로 활동하며 아나운서 준비 중이다. 할아버지가 육군 대령, 아버지는 육군 중령 출신이다.

이하 유튜브 ‘앗싸참수리-해군의모든것’

가회 씨는 “여자도 기초군사훈련 정도는 받아야 한다”며 “전쟁 나면 내 자신을 지키고 국가를 위해서 나설 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현실적인 문제를 꼬집었다. 가회 씨는 “예비군 시설만 보더라도 여자를 위한 곳이 구비 안 돼 있다. 기본적인 게 먼저 해결돼야 한다. 여자는 안 된다는 인식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육군부사관학교 임관식 풍경 / 이하 뉴스1

또 “여자는 병사 시절 없이 왜 간부로만 가냐”는 지적에 대해선 단호하게 반대 입장을 내놨다.

가회 씨는 “솔직히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이해가 잘 안 된다”라며 “여자도 똑같이 훈련 받는다. 전투가 아니어도 (여군들이) 군인으로서 기여를 하는데, 여군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인식을 잘 못한 것 같다. 여군과 같이 군 생활을 해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 피력했다.

군 복무 시절 여군이라서 차별을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차별보다는 과한 배려로 인한 역차별을 당했다”고 답했다.

유튜브 ‘앗싸참수리-해군의모든것’

가회 씨는 “성 군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한번은 상급자가 ‘회식에 갈테냐’라고 묻길래 맛있는 게 먹고 싶어서 간다고 했더니 당황하더라. 사고를 예방하려는 차원이셨겠지만 서운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호이쿨렐레hoikulele’

이어 “태풍 (온) 날 24시간 당직을 서는데 상급자가 ‘인원상 근무한 걸로 할테니 넌 위험하니가 집에 가라’고 하더라. 정말 집에 간 적이 한 번 있다. 다른 근무자들에게 미안하더라”라고 사과 뜻을 전했다.

또한 “일할 땐 여군이지만 군복을 벗으면 일반인인데 사복을 입고 놀러가도 여군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앗싸참수리-해군의모든것’ 댓글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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