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Busan 심야괴담회서 하차 인사도 없이 사라진 출연자, 인스타 글이 떴다 (전문)

심야괴담회서 하차 인사도 없이 사라진 출연자, 인스타 글이 떴다 (전문)

MBC ‘심야괴담회’ 고정 출연자 중 1명이 하차 인사도 없이 사라졌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해당 출연자는 방송 콘셉트가 일부 달라지면서 심야괴담회와 헤어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심야괴담회 출연자 개그맨 김구라와 개그우먼 김숙 / 이하 MBC ‘심야괴담회’
심야괴담회 출연자 개그우먼 허안나

13일 커뮤니티 더쿠에는 해당 출연자의 인스타그램 글이 캡처돼 올라왔다. 이 내용을 공유한 더쿠 네티즌은 “방송에는 마지막 인사 안 나왔고 방청단 후기로 하차한다는 말 있었음”이라고 설명했다.

심야괴담회에서 하차한 출연자는 역사학자인 심용환 작가였다.

심용환 작가는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심야괴담회 전역 신고한다. 한 달 전에 끝나긴 했는데 이제야 올린다. 방송이 끝나는 건 아니다. 방송 컨셉이 범죄나 다른 주제가 강화된다고 해서 제가 먼저 빠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에도 한 두번 빠졌으니 이미 눈치 채신 분도 계시겠다. 파일럿부터 25회를 쭉 한 방송이어서 시원섭섭하고 여러모로 감회가 새롭다”라고 하차 심경을 밝혔다.

심야괴담회에 출연한 심용환 작가(왼쪽)와 김숙 / 이하 심용환 작가 인스타그램
심야괴담회 출연자 곽재식 작가(왼쪽)와 심용환 작가

심 작가는 “민속학, 종교학 공부를 꽤 했다. 엘리아데의 샤머니즘, 프레이저의 황금가지, 무라야마지준의 조선의 귀신 등 전혀 새로운 공부를 하며 많은 깨달음과 성찰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 공부도 어떤 형태로든 열매를 맺을 거라 기대한다. 틈틈이 잘 경작해서 적당한 때에 수확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저랑 잘 맞는 김구라 형, 원래 팬이었는데 가까워진 김숙 누님, 그리고 정말 재간 덩어리들인 후배 황제성, 허안나, 곽재식 작가. 케미 죽였던 시간들… 코로나 때문에 밥 한 번을 같이 먹지 못했다. 여하튼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법. 다른 곳에서 만나자”라고 덧붙였다.

심야괴담회 출연자들. 김구라 옆에 있는 사람이 심용환 작가

최근 심야괴담회 방송 콘셉트와 관련해 일부 시청자들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간 심야괴담회에서는 본래 취지인 기상천외한 괴담이 아니라 실제 범죄와 참사들이 여러 번 방송 소재로 등장해 빈축을 샀다.

연쇄살인범 유영철과 그 옆집에 살던 여성의 사연, 유치원생 여러 명과 인솔 강사들이 사망한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 참사, 송파구 세 모자 피살 사건 등도 방송에서 다뤄졌다.

다음은 심용환 작가 글 전문이다.

심용환 작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