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Busan 고(故) 손정민 동영상 속 ‘골든’ 정체, 드디어 밝혀졌습니다 (경찰 발표)

고(故) 손정민 동영상 속 ‘골든’ 정체, 드디어 밝혀졌습니다 (경찰 발표)

고(故) 손정민 씨 휴대전화에 담긴 영상에서 언급된 ‘골든’의 정체가 밝혀졌다. 경찰은 해당 내용을 언론에 알렸다.

앞서 ‘골든’의 의미를 두고 네티즌들은 의대생들이 시험을 망쳤을 때 쓰는 은어, 손정민 씨가 평소 즐겼던 게임에 등장하는 단어 등으로 추측했다.

손정민 씨 생전 모습 / 유튜브 ‘뉴스1TV’

10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손정민 씨) 동영상에 나온 ‘골든’은 골든이라는 가수를 말한 것으로 보인다. 제이팍(박재범), 레이블 등 힙합에서 쓰는 용어가 함께 나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동영상 촬영 당시 분위기에 대해서는 “우호적 상황에서 공통의 관심사를 이야기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 자체는 서로의 취미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동영상에서 손정민 씨와 친구 A 씨는 ‘골든’을 언급한 전후로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다.

가수 지소울 / 이하 뉴스1
수색 현장

경찰이 언급한 가수 골든은 과거 지소울(김지현)로 불렸던 가수로 추정된다.

지소울은 지난 2015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한 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하이어뮤직에 소속됐다. 하이어뮤직은 동영상에 언급된 가수 박재범이 설립한 힙합 레이블이다. 그는 2019년 활동명을 지소울에서 골든으로 바꾸고 엠넷 ‘보이스코리아 2020’에서 우승했다.

한 시민이 건넨 아들 그림을 받은 아버지 손현 씨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앞서 손정민 씨의 휴대전화에서 친구 A 씨가 담긴 동영상에 ‘골든’이라는 말이 나와 궁금증을 키웠다. 손 씨의 휴대전화는 실종 당일 친구 A 씨가 집으로 가져갔고 지난 6일 포렌식 작업이 마무리됐다.

아버지 손현 씨에 따르면 동영상 속에서 손정민 씨는 친구 A 씨에게 “골든 건은 네가 잘못했어. 솔직히”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에는 친구 A 씨가 손정민 씨에게 절을 하는 장면과 함께 해당 대화 전후로 손 씨와 친구 A 씨가 춤을 추고 노래하는 장면도 있었다.

손현 씨는 지난 8일 중앙일보에 “그 대화를 그 당시에는 무시했는데 같이 찍는데 왜 절을 했을까. 뭔가 잘못을 했으니까 절을 했는데, 그 잘못이 뭘까”라며 “얘들이 말하는 골든이라는 게 무엇일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사건 현장에 놓인 꽃들
한 시민이 그린 손정민 씨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