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Seoul “레전드 영상” 헤어지고 1년 만에 만난 전커플 ‘현실 대화’

“레전드 영상” 헤어지고 1년 만에 만난 전커플 ‘현실 대화’

이별을 경험해본 남녀라면 무조건 공감할 ‘레전드 영상’이 있다.

유튜브 채널 ‘비행시간’에 게재된 영상이다. 헤어진 전 연인이 1년 만에 마주 보고 대화를 나눈다. 6분 11초 짜리 영상은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든다. 배경 음악으론 아이유 ‘이런 엔딩’이 잔잔하게 흘러나온다.

이하 유튜브 ‘비행시간 Airplane Time’

남자와 여자는 어색하게 첫인사를 나눴다. 남자가 “잘 지냈어?”라고 묻자 여자는 “그냥…”이라고 답했다. 그가 “이쁘게 입고 나왔네”라고 하자 그녀는 말없이 피식 웃었다.

잠깐의 침묵이 흐르고 대화 주제가 주어졌다. 바로 ‘처음 본 날’. 여자가 “오빠가 내 번호 땄던 날”이라고 하자 남자는 “사실 당시 옆에 있던 친구가 나보고 못 할 거라고 도발했었다”고 털어놨다. 여자 표정이 어두워지자 그는 “그래도 네가 예뻐서 간 거지”라고 덧붙였다.

‘기억 나는 순간’에 관해 말할 차례가 되자 여자는 “오빠가 카페서 갑자기 해지는 거 보러 가자고 했을 때”라고 말한 반면 남자는 “기억나는 건 많지만 생각 안 하려 노력한다. 옛날 감정이 다시 올라오니까”라고 말했다.

‘헤어진 이유’를 설명할 땐 분위기가 다소 무거워졌다. 여자의 회상에 따르면 당시 남자는 ‘여사친’과 밤에 술자리를 가졌다. 핸드폰 충전 잘하고 중간에 연락해달라는 여자의 요청은 응답받지 못했다.

남자는 “지금 와서 말하자면 사실 너랑 거리를 두고 싶었다. 그때 난 권태기였다”고 털어놨다. 여자는 순간 울컥했다. 그는 눈에 눈물이 고인 채 “나한테 말도 안 하고 혼자 정리했냐. 나 좋아한 건 맞는지”라고 물었다. 남자는 “당연히 좋아하긴 했지”라며 고개를 떨구었다.

여자는 “그땐 우리가 너무 어렸다. 헤어질 줄 몰랐다”고 했다. 남자는 계속 권태기란 단어를 반복했다. 영상 말미 남자는 “이거 끝나고 뭐해? 얘기 좀 더 할까?”라고 물었고 여자는 “그래”라고 짧게 답했다.

이 영상 조회 수는 지난 27일 기준 139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시청자들은 남자와 여자의 발언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유튜브, ‘비행시간 Airplane Time’